(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통화 긴축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기대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홍콩 증시가 2% 넘는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증시는 '문화의 날'로 휴장했다.

◇중국 =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비둘기파적인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가 뒤늦게 반영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1.39포인트(0.71%) 상승한 3,亞증시두 나무 증권030.80에, 선전종합지수는 21.62포인트(1.17%) 상승한 1,875.00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비둘기 FOMC 여파가 이어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일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이 제재를 가했던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해 투자 환경 개선 및 서비스 제공 약속 등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자 반도체에 대한 매수 심리가 되살아났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상무장관)은 지난 1일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 일행을 만나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부동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시중 은행의 모기지 대출에 대한 자본 요건을 인하하는 등 부양책을 이어가면서 증시에 지지력을 더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1위안(0%) 내린 7.1796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우주항공과 국방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3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는 모두 2%를 훌쩍 넘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463.69포인트(2.69%) 오른 17,694.28, 항셍H 지수는 152.80포인트(2.58%) 상승한 6,063.88을 가리켰다.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10.70포인트(0.68%) 오른 16,507.65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발표하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669%로 마감했고 이는 대만 시장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 금융보험과 선박·운송은 각각 1.23%, 2.12% 상승했다.
오후 2시 45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0% 내린 32.227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 이날 도쿄 증시는 '문화의 날'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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